코로나19로 동영상 문화 즐기기가 확산하면서 부천문화재단이 비대면 문화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에 문화로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구연동화부터 테마콘서트, 문화예술 특강 등 다양해 원하는 콘텐츠를 안방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동화 읽어주는 배우-옛날에 옛날에’(3월30일~4월3일, 오전 11시, 오후 3시)는 온라인 동화 구연이다. 지역 극단 배우가 출연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화를 직접 들려준다. 5일간 매일 2편씩 총 10편을 방송한다. ‘혹부리 영감’, ‘개미와 베짱이’ 등을 온라인 구연동화로 들을 수 있다.
지난해 재단 시민미디어센터의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영상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테마 콘서트’(3월25일~4월24일 오전 10시, 오후 7시)는 자아와 성장, 가족, 생활 정보, 문학 등을 소재로 한 영상 23편을 방송한다. 다큐멘터리와 에세이, 1인 미디어 영상 등 형식도 다양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강을 연기한 교육프로그램도 비대면 방식으로 재개한다. 10년 차 지역 아동ㆍ청소년 오케스트라인 ‘놀라운오케스트라’는 25일부터 교강사가 제작한 음악교육 동영상 콘텐츠를 단원 100여 명에게 매주 발송한다. 모든 단원이 같은 곡을 연주하는 동영상을 찍고 편집을 통해 비대면 합주하는 프로젝트 ‘아무 연주 챌린지’도 진행할 계획이다.
1일 특강도 집에서 편히 즐길 수 있다. 2020 생활미디어교육 ‘Xsplit으로 유튜브 방송하기’는 영상 녹화 프로그램을 이용한 유튜브 생중계 기술을 교육한다. 강의 역시 유튜브의 실시간 방송을 활용하며 채팅으로 강사와 참여자가 쌍방향 소통한다.
부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이 외에도 지역 예술인 및 단체를 지원하는 전문예술지원사업 등은 비대면 방식을 활용해 일정대로 진행하고 예술인들의 활동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방송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mybcf1004)과 유튜브(https://bit.ly/3bnyIgc)의 ‘부천문화재단’ 계정으로 진행한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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