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신규 고객 증가…60% 이상 삼성전자 매매”

▲ 삼성 서초 사옥 경기일보 DB
▲ 삼성 서초 사옥 사진/경기일보 DB

삼성증권이 최근 대면과 비대면 계좌 개설이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고객 60% 이상은 삼성전자 주식을 매매했다.

2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대면(지점)과 비대면 모두 계좌개설이 많이 늘었으며, 지점 대면의 경우 올해 1만1천 명이 증가해 작년 전체 지점을 통한 계좌 개설 건수의 절반에 육박했다.

비대면 계좌개설 증가는 더욱 두드러져 최근 1개월간(2월 24일~3월 25일) 신규고객이 10만 명이 넘게 증가했다. 비대면 고객은 40~50대를 포함한 전 연령대에서 비교적 고르게 개설됐고 20~30대 비중은 절반 이하를 차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비대면 계좌의 경우 이벤트 등으로 개설은 하지만 실제 거래하는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라면서 “삼성증권은 최근 1개월간 개설된 비대면 계좌의 절반 정도가 개설 후 실제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3월 유입된 신규 비대면 고객 중 61%는 삼성전자 주식을 한 번이라도 매매했다. 같은 기간 지점으로 유입된 신규고객 중 삼성전자 매매 경험 비중인 68%와 큰 차이가 없다.

지난 1월 2일 5만5천200원이던 삼성전자 주식은 지난 23일 4만2천500원까지 하락했다. 주가는 다소 회복세를 보이며 26일 12시 기준 4만8천650원을 나타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5일까지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누적 순매수액은 9조 7천35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기간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개인은 4조 5천45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여러 부서가 높아진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인해 현장의 고객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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