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혁, SK 자체 평가전서 역전 3점포 작렬…청팀 3-2 승

SK 와이번스 외야수 오준혁(28)이 호쾌한 역전 홈런포를 가동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오준혁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5번째 자체 평가전에서 비주전(청)팀 지명타자 겸 9번 타자로 출전해 6회초 무사 1,3루에서 주전(백)팀 두 번째 투수 우완 조영우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터뜨려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청팀 선발 투수로 등판한 문승원은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아내며 3피안타, 2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펼쳤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택형과 최재성도 나란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백팀은 김태훈이 5이닝을 던져 5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백팀이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3회초 이재원의 우전안타와 김창평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이현석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절묘한 타격으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이후 김태훈에 막혔던 청팀 타선이 6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조영우를 상대로 유서준이 볼넷, 최지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만든 기회에서 오준혁이 3구째 패스트볼을 시원하게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를 작렬시켰다.

청팀은 남은 이닝에서 필승조 김택형과 최재성의 짠물투로 1점 차 승리를 지켰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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