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은 경기도에서 육성한 ‘참드림 벼’ 품종 300t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산 하계 주요작물 종자ㆍ공급 계획’에 포함됐다고 30일 밝혔다.
‘참드림’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추청(아끼바레) 대체 품종으로 2014년도에 개발됐다. 국내 유일 재래벼 ‘조정도’ 혈통을 지녀 밥맛이 부드럽고 차지며 병해충에 강해 친환경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
도농기원은 앞서 지난 2018년도부터 경기도 육성 품종 벼 확대재배 종합계획을 수립해 ▲농협경기지역본부와 ‘참드림’ 판촉전 ▲경기도 쌀 산업 발전 세미나 ▲ ‘참드림’ 쌀 품평회 등을 추진, 경기미 품질고급화와 경기도 육성 품종 벼 확대재배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붐 조성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현재 경기도에서 재배되는 국산 벼 품종 비율은 2018년 36%에서 지난해 43.9%로 크게 높아졌다.
특히 도기원은 ‘참드림’ 벼 품종의 안정적인 생산ㆍ공급을 위해 정부보급종 생산 추진과 더불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경기도종자관리소와 협력해 지난해와 올해 191t을 생산ㆍ보급했다. 올해에는 정부보급종으로 300t,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100t을 생산해 내년에는 400t을 농업인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김석철 원장은 “경기도 육성 ‘참드림’ 품종이 정부보급종으로 선정된 것은 큰 성과”라며 “이번 선정을 통해 종자 주권을 찾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