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인천 연수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간 후보단일화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정미 후보가 출마한 연수을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지역 논의를 지켜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 후보가 단순한 지지도는 조금 밀렸지만 적합도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유권자들이 (이 지역의)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를 꺾을 수 있는 역량 있는 후보로 이 후보를 염두에 두고 계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더불어민주당 쪽과 단일화 이야기가 오간다는 이야기는 제가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수을 단일화에 대한 지역 논의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 등에선 현역의원인 민 후보가 민주당 정일영 후보나 이 후보를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온다. 만약 정 후보와 이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민 후보를 꺽을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이 후보는 내심 단일화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정 후보가 단일화에 응할지가 미지수다. 정 후보는 줄곳 ‘단일화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민 후보와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만큼, 단일화 없이도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정의당 인천시당은 이날 한국지엠을 전기차 등 친환경 미래차 생산기지로 전환하고, 차별금지법 제정,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재정비, 만20세 청년 3천만원 기초자산 지급 등 4대 분야 15개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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