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2천500여명 전수조사 3일 중간발표

▲ 의정부성모 외경

집단으로 감염자가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의 전수조사가 실시 중인 가운데 8층, 4층병동 외에 병원 다른 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지 여부에 보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진원지가 된 8, 4층 외에 다른 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감염경로 추적은 물론 확산차단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2일 의정부시와 의정부 성모병원에 따르면 1일 시작한 의료진, 교직원, 환자 등 2천 5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는 2일 오전 현재 40%이상 진행됐다. 시와 병원 측은 전수조사를 이날 자정까지 가능한 마치고 결과를 3일 오전 중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신속한 검사와 결과가 감염차단의 관건으로 보고 채취한 검체 검사를 다른 기관에 위탁하는 등 최대한 속도를 내고 있다.

이종원 의정부시 보건소장은 “빠르면 3일 오전 중 전수조사결과 중간보고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일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4층도 즉시 코호트 격리조치됐다. 앞서 31일 환자, 간병인 직원 등 7명이 집단으로 감염된 8층은 코호트격리 조치됐다.

의정부성모병원이 북부권역외상센터와 북부 응급의료센터는 1일부터 외래환자를 받지 않으면서 동시에 폐쇄상태다.

이종원 의정부시 보건소장은 “해외 입국자 검사까지 겹쳐 보건인력이 업무처리에 한계에 이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최대한 노력해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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