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서 국외입국자론 처음으로 2명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생겼다. 페루 볼리비아 칠레 브라질을 여행하고 지난달 22일 입국한 가능동 거주 20대 2명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1일 이같은 사실을 긴급공지하고 동선을 공개했다.
가능동 거주 A씨는 지난달 22일 공항에 도착한 뒤 승용차를 이용해 귀가해 자가격리하고 있다가 25일 인후통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고 1일 오전 경기북부환경연구원 드라이브스루에서 검사를 받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7일 마스크를 쓰고 도보로 카페를 방문, 친구에게 물건을 전달하기 위해 일시 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 역시 지난달 22일 귀국해 승용차로 귀가한 뒤 외부 동선없이 자가격리하고 있다가 30일 인후통, 기침 증상이 나타나 1일 경기북부환경연구원 드라이브스루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접촉자는 가각 가족 2명으로 자가격리조치와 함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의정부시는 해외입국자 관리를 위해 지난 30일부터 미국유럽발 입국자 전용공항버스 2대를 하루 4차례 운행해오다 1일부터는 모든 해외 입국자로 관리가 확대되면서 1일 5차례로 늘렸다. 의정부예술의 전당에 임시정류소를 설치하고 해외 입국자 발열검사 뒤 자가용 또는 관용차로 귀가시키고 있다.1일 현재 의정부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달 11일 첫 발생한 신곡동 거주 구로 콜센터근무자를 포함해 모두 19명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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