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고려산 진달래 축제’와 ‘북문 벚꽃길 행사’를 취소하고 4일부터는 등산로 등을 전면 폐쇄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군은 지역 축제 취소로 인한 행사 사업비 4억원은 전액 삭감해 추경예산 편성 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으로 재편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군은 코로나 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축제를 취소하는 만큼 진달래 개화 시기인 오는 4일부터 고려산 등산로와 고인돌 광장 주차장 등은 전면 폐쇄하고 북문 벚꽃길도 통제에 들어간다.
유천호 군수는 “진달래 축제와 북문 벚꽃행사는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지역 대표 축제이지만, 위급 상황에서 군민과 관광객 안전을 도외시 할 수는 없다”며 “내년에 더 멋진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은 지난 3월 14일부터 관문인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간이 검역소를 설치해 강화군 진입차량 탑승자 전원에 대한 발열체크를 하는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예방에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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