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지난해 9월에 발생한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 대한 포도 비가림시설(비닐) 복구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초대형 태풍 ‘링링’으로 200여 가구에 이르는 포도 재배 농가의 비가림시설 비닐이 찢겨 날아가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군은 피해를 당한 포도 재배시설의 조기 복구 및 농가의 영농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비 8천만 원을 확보해 피해액의 50%를 특별지원키로 했다.
군의 이같은 결정은 파열 면적만 55ha에 달하는 비닐을 조기에 복구하지 못하면 포도 재배 중 포도알이 갈라지는 열과현상이 발생해 상품성 저하 등 농업피해가 예상된 데 따른 조치이다.
피해농가는 비닐구입 영수증, 복구사진 등 증빙자료를 갖춰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오는 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조기에 피해를 복구해 농민의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강화섬포도 육성과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한 현장 기술 지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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