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지역경제 살리는 ‘착한 소비’ 동참

“신청 직원 급여 일부, 온누리 상품권 지급”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한난 직원들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급여의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자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당부서에 건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난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 자발적으로 신청한 직원들에 한해 급여의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급여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한다는 소식이 지난 30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안내되자, 접수 4일 만에 신청금액이 1억 원을 돌파하며 전사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온누리 상품권을 신청한 직원들은 “급여의 반납이나 기부만이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법은 아니다”라며 각자의 지역 상권에서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방식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난 임원 9명 전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고통을 함께하기 위하여 올해 연봉의 10% 수준인 약 9천400만 원을 공기업 최초로 반납하기도 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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