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민주 37.7%… 통합 28.8%에 8.9%p 앞서
비례정당투표는 한국 25.6% vs 시민 25.3% 혼전 양상
4·15 총선 수원병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이번 총선의 의미를 ‘보수야권 심판’으로 보는 의견과 ‘정부여당 심판’으로 보는 의견이 오차범위내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례정당투표에서도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불과 0.3%p 차이의 초박빙의 혼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 선거의미
보수야권 심판이 44.7%, 정부여당 심판이 35.9%로, 보수야권 심판이 8.8%p 높았으나 오차범위내(±4.4%p)였다. 잘모름이 19.4%로 나타나 부동층의 향배가 최대 변수로 여겨진다.
지역별로 팔달 5선거구(행궁동, 지동, 우만1·2동, 인계동)는 보수야권 45.8%, 정부여당 심판 35.9%로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난 9.9%p 차이를 보였으나 팔달 6선거구(매교동, 매산동, 고등동, 화서1·2동)는 보수야권 심판 43.4%, 정부여당 심판 35.9%로 오차범위내인 7.5%p 차이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수야권 심판은 30~39세에서 57.2%로 50%가 넘었으며, 40~49세 49.8%, 18~29세 46.9%, 50~59세 43.2%를 기록했고, 60세 이상은 32.2%로 가장 낮았다.
반면 정부여당 심판은 60세 이상이 49.7%로 가장 높은데 이어 50~59세 40.6%, 40~49세 29.4%, 30~39세 29.0%였고, 18~29세가 26.0%로 가장 낮았다.
■ 정당지지도
민주당이 37.7%로 가장 높았으나 통합당도 28.8%를 차지해 양당간 격차는 오차범위를 살짝 넘어선 8.9%p 차이에 불과했다. 열린민주당이 7.2%, 정의당 6.8%, 국민의당 4.7%, 우리공화당과 친박신당 각 1.6%, 민생당 1.5%, 한국경제당 1.3%, 기타정당 0.8%, 없음과 잘모름은 각 3.4%와 3.1%로 조사됐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성별 조사에서 대조를 보였다. 남성은 통합당이 36.7%, 민주당이 29.1%로 오차범위내에서 통합당이 7.6%p 앞선 데 비해 여성은 민주당이 46.4%, 통합당이 20.8%로 민주당이 2배 이상(25.6%p) 높았다.
■ 비례정당투표
비례정당투표에서는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이 각 25.6%와 25.3%로 나타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혼전 양상을 보였다.
열린민주당은 11.9%, 정의당 7.8%, 국민의당 5.6%로, 5개 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이 배정되는 3% 이상을 기록했다. 민생당은 2.6%, 민중당 2.4%, 우리공화당 2.3%, 친박신당 2.2%, 한국경제당 2.0%였으며, 기타 정당 2.9%, 없음과 잘모름은 각 4.9%와 4.3%였다.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은 남성과 여성에서 대조를 보였다. 남성은 미래한국당 31.9%, 더불어시민당 22.5%로 미래한국당이 9.4%p 높은 반면 여성은 더불어시민당 28.2%, 미래한국당 19.2%로 더불어시민당이 9.0%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수원병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0%(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90%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1명(총 접촉성공 1만 6천117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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