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 포장재 업사이클링 환경 보호 나선다

▲ 02_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에코 패키지_포장 박스

삼성전자가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ㆍ‘더 세리프(The Serif)’ㆍ‘더 세로(The Sero)’ 포장재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한 ‘에코 패키지(Eco package)’를 새로 선보인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전 세계에 출고되는 라이프스타일 TV를 대상으로 골판지로 구성된 포장 박스의 각 면에 도트(Dot) 디자인을 적용,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내 조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포장재 디자인을 전면 변경했다.

또 포장 박스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반려 동물용 물품, 소형 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제작할 수 있는 매뉴얼도 제공, 소비자들이 제작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에코 패키지는 CES 2020에서 소비자에게 주는 가치를 인정받아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TV 포장재는 제품을 보호해야 하는 특성상 두꺼운 골판지가 주로 사용되는데, 골판지를 포함한 국내 종이 폐기물은 매일 약 5천t, 연간으로는 200만t가량으로 추산된다.

▲ 03_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에코 패키지_고양이집

이에 삼성전자는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에코 패키지를 TV에 적용, 종이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강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밀레니얼과 Z세대는 각 브랜드가 자신들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부합 하느냐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삼성 TV의 새로운 에코 패키지는 환경 보호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이 자신의 가치관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영국 라이프스타일 전문 매체 ‘디진(Dezeen)’ 과 협업해 ‘에코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전은 6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진행되며, 전 세계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공모작 중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작품을 선별해 9월께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코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디진 웹사이트(www.dezeen.com)와 삼성TV 인스타그램 계정(@samsung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