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주광덕 남양주병 후보는 6일 ‘진건 그린스마트밸리’와 ‘퇴계원 첨단산업밸리’를 골자로 하는 제21대 총선 세 번째 주요공약, 베드타운화 위기에 놓인 남양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경제활력 자족도시 남양주’ 공약을 발표했다.
주 후보는 우선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3기 신도시로 인해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진건 그린스마트밸리’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건 그린스마트밸리’는 지난 2017년 8월 KDI(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GB해제 등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국토부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와 함께 묶여 편입돼 사업 중단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국토부는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 승인(2020년 12월 예정)과 연계해 도시첨단산업단지 중복지정 절차 이행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 후보는 진건 그린스마트밸리가 3기 신도시 개발 발표(2018년 12월) 보다 한참 이전인 2017년 8월 KDI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통과된 것을 언급하며 두 사업은 사실상 별개임을 강조하고, 당선되면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부를 상대로 기존 사업계획 그 이상을 추진하도록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퇴계원 소재 경기북부2차 테크노밸리 추진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경기북부2차 테크노밸리는 2017년 11월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공동으로 선정됐으나, 최근 구리시가 사업을 포기하며 남양주시는 국가사업으로 전환추진 중에 있다. 주 후보는 국가사업으로 전환하거나 재추진해 조기에 완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주 후보는 퇴계원 군부대 이전에 따른 부지와 롯데 사드교환부지 등 민간개발구역까지 합쳐 ‘퇴계원 첨단산업밸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피력했다.
남양주 경제활력의 두 축이 될 ‘진건 그린스마트밸리’와 ‘퇴계원 첨단산업밸리’ 구상 및 추진방안을 밝힌 그는 “4차 산업, 신성장?신산업 시대를 선도해나가는 남양주를 만들어 경제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판교 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대규모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진관 일반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진건 그린스마트밸리·퇴계원 첨단산업밸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3기 신도시의 자족기능을 충분히 확보해 ‘남양주 첨단산업벨트’ 조성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4차 산업 스타트업센터’를 유치, 청년?벤처 사업가들이 남양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과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에서 추진하고 있는 양정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 주 후보는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부족한 자족기능 등을 보완하는 등 주민들의 권익 보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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