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영희 동·미추홀을 후보의 행정관 경력 홍보가 거짓이라는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인천선관위는 6일 남 후보의 이의제기에 대해 “공표된 사실이 거짓임”이라고 밝혔다. 이의제기는 “자신의 청와대 비서실 근무경력이 행정요원 또는 예비자 기간 408일, 행정관 183일임에도 불구하고 593일간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한 것처럼 허위의 사실을 공표했다”는 내용이다.
앞서 남 후보와 경선을 한 민주당 박우섭 전 미추홀구청장 지지자들은 남 후보가 행정관 경력을 부풀렸다며 미추홀구선관위에 이의제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은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고 남 후보에 대한 경선 승리를 인정했다.
하지만 미추홀선관위의 남 후보에 대한 경력증명자료 요청에 청와대는 지난 2019년 4월25일부터 같은해 10월24까지 행정관(5급상당)으로 근무했다는 경력증명서를 회신했다.
인천선관위는 남 후보측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한 뒤, 남 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보고 지난 3월29일 남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김경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