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여론조사_용인갑] 야권 심판 42.2% 여당 심판 36.9%

민주 vs 통합 정당지지도 오차범위 ‘2.9%p’ 초박빙
남성 34.0% ‘통합’… 여성은 36.5%가 ‘민주’ 지지

4·15 총선 용인갑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인 2.9%p 차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거의미 조사에서도 보수야권 심판이라는 응답과 정부여당 심판이라는 응답이 5.3%p 차이(오차범위 내)를 보이는 등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 정당지지도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33.7%, 통합당은 30.8%를 각각 기록, 양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2.9%p에 불과했다. 이어 열린민주당 7.7%, 정의당 4.9%, 국민의당 4.3%, 친박신당 2.9%, 우리공화당 2.3%, 민생당 2.2%, 한국경제당 1.2%, 민중당 0.7% 등 순이었다. 기타정당은 2.4%,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5.0%, 1.8%였다.

민주당은 용인시 1선거구(모현읍, 포곡읍, 유림동, 역삼동) 35.1%, 용인시 2선거구(이동읍, 양지면, 남사면, 원삼면, 백암면, 중앙동, 동부동) 32.2%를 기록, 32.0%(1선거구), 29.4%(2선거구)를 얻은 통합당을 오차범위 내(1선거구 3.1%p 차, 2선거구 2.8%p 차)에서 각각 앞섰다. 성별 조사의 경우 남성에선 통합당이 34.0%를 차지하며 31.1%를 얻은 민주당보다 2.9%p(오차범위 내) 높았던 반면 여성의 경우 민주당 36.5%, 통합당 27.4%를 각각 기록하며 민주당이 통합당을 오차범위 밖인 9.1%p 차로 제쳤다.

■ 선거의미

4·15 총선 의미에 대해 용인갑 유권자들의 42.2%는 보수야권 심판을, 36.9%는 정부여당 심판을 각각 선택해 양측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5.3%p에 불과했다. 특히 잘 모른다는 응답이 20.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야 모두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용인시 1선거구에선 보수야권 심판이 40.2%로 조사돼 정부여당 심판(39.6%)보다 0.6%p(오차범위 내) 높았다. 용인시 2선거구는 보수야권 심판 44.5%, 정부여당 심판 33.9%였다.

보수야권 심판은 40-49세에서 59.5%로 절반을 넘었고, 30-39세 49.2%, 60세 이상 37.2%, 50-59세 36.4%, 18-29세 29.8% 등 순이었다. 정부여당 심판은 60세 이상에서 47.8%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59세 45.9%, 18-29세 31.5%, 40-49세 29.0%, 30-39세 25.4%였다.

■ 비례정당투표

통합당의 위성·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이 32.5%를 기록,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23.9%)을 오차범위 내인 8.6%p 차로 앞섰다. 이어 열린민주당 11.7%, 정의당 6.6%, 국민의당 3.9%, 우리공화당 2.9%, 민중당 1.9%, 친박신당 1.8%, 한국경제당 1.7%, 민생당 1.5%였다. 기타정당은 1.0%였고, 없음 4.5%, 잘 모름 6.2%로 조사됐다.

송우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하여 2020년 4월5일(日)부터 6일(月)까지 양일간, 경기도 용인시 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0%(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90%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 수는 503명(총 접촉성공 12,501명, 응답률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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