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10~11일)를 앞둔 9일, 경기도내 546개 사전투표소에서는 손소독제와 일회용 위생 장갑 등을 비치하고 기표소 간 1m 거리를 두는 등 사전 방역 조치에 분주한 모습이 연출됐다.
9일 수원 장안구 조원2동 행정복지센터. 1층 입구에 들어서자 발열체크 전담인력이 손 소독을 권하고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체크를 진행했다. 연락처와 방문 목적 등을 기재한 후 3층에 진입하면 관외선거인과 관내선거인을 구분해 입장로를 다르게 하는 모습이었다.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10일엔 이 입장로에서 유권자에게 위생 장갑을 착용토록 하고 투표소에 들어가도록 한다. 투표하러 오는 유권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소 내 대화를 자제해야 하며, 투표사무원의 질서유지 요청에 따라 1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사전투표 날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다른 선거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별도 설치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조원2동 행정복지센터처럼 사전투표소가 2층 이상에 마련된 곳이면 1층 등 다른 층에 임시기표소가 꾸려지며, 단층 짜리 건물이면 같은 층 내 별도의 실내 공간에 임시기표소가 마련된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사전투표 전날과 1일 차 투표 마감 후 모든 사전투표소의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기표소는 소독ㆍ환기하며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선거인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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