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사전투표소 풍경… 발열체크 인력·위생장갑 등 배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수원 조원2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전국 3천508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별도 신고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조주현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수원 조원2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전국 3천508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별도 신고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조주현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10~11일)를 앞둔 9일, 경기도내 546개 사전투표소에서는 손소독제와 일회용 위생 장갑 등을 비치하고 기표소 간 1m 거리를 두는 등 사전 방역 조치에 분주한 모습이 연출됐다.

9일 수원 장안구 조원2동 행정복지센터. 1층 입구에 들어서자 발열체크 전담인력이 손 소독을 권하고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체크를 진행했다. 연락처와 방문 목적 등을 기재한 후 3층에 진입하면 관외선거인과 관내선거인을 구분해 입장로를 다르게 하는 모습이었다.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10일엔 이 입장로에서 유권자에게 위생 장갑을 착용토록 하고 투표소에 들어가도록 한다. 투표하러 오는 유권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소 내 대화를 자제해야 하며, 투표사무원의 질서유지 요청에 따라 1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사전투표 날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다른 선거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별도 설치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조원2동 행정복지센터처럼 사전투표소가 2층 이상에 마련된 곳이면 1층 등 다른 층에 임시기표소가 꾸려지며, 단층 짜리 건물이면 같은 층 내 별도의 실내 공간에 임시기표소가 마련된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사전투표 전날과 1일 차 투표 마감 후 모든 사전투표소의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기표소는 소독ㆍ환기하며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선거인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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