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을 맞아 자신의 ‘한 표’를 행사했다.
이 지사는 10일 오전 8시40분께 수원시가족여성회관(1층 운영관)을 방문, 사전투표했다. 앞서 이 지사는 본인이 후보였던 6ㆍ13 지방선거(2018년) 당시 사전투표 첫날인 6월 8일 오전 9시께 아내 김혜경씨와 함께 남양주시 별내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바 있다. 이 지사가 유권자인 선거구는 ‘성남 분당을’이다.
특히 이날 사전투표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착용한 채 진행됐다. 사전투표소 관계자들은 투표소 입구에서부터 유권자를 발열체크하고, 체온이 섭씨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별도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이 지사의 사전투표는) 코로나19로 다수 유권자가 모이는 본투표보다 사전투표를 독려함은 물론,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의 투표율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ㆍ15 총선)의 사전투표는 오는 10~11일 이틀간 전국 3천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라면 별도 신고 없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하려면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여져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여승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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