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경기지역 사전투표율 23.88%

20대 총선보다 12.7%p 높아 '역대 2위'

4ㆍ15 총선 사전투표에 경기도 유권자 264만3천140명이 참여, 23.88%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제6회 동시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이래 제19대 대통령선거(24.9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11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이틀간 실시된 제21대 총선 사전투표에 참여한 경기도 내 투표자는 264만3천140명(도내 전체 선거인수 1천106만7천819명)으로, 23.88%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다인 제 19대 대통령 선거(24.92%)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11.16%)보다 12.72%p 높은 기록이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는 전국적으로는 선거인수 4천399만4천247명 중 1천174만2천677명이 참여해 26.69%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전국 단위 선거(제19대 대선, 26.06%)와 비교해서도 0.63%p 차이를 보이며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런 가운데 전국 17개 시ㆍ도 중 경기도의 사전투표율은 대구(23.56%)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낮았으며, 그다음으로 사전투표율이 낮은 곳은 제주(24.65%), 인천(24.73%) 순이었다.

도내에서 각 선거구를 관리하는 관할 선관위 기준으로 보면,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과천시다. 선거인 수 4만8천991명 중 1만6천631명이 투표에 나서 33.95%의 사전투표율을 나타냈다. 반면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선거인수 71만1천112명 중 14만157명이 투표해 사전투표율 19.71%를 보인 부천시였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경기도의 경우 사전투표에 참여한 선거인이 사전투표가 치러진 이후 19대 대선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며 “코로나19 여파로 단순히 전체 선거인수에서 분산된 것인지 아니면 순수하게 투표자가 급증한 것인지는 15일 본 투표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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