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잇따라 성남 분당 후보들을 지원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11일 분당구 중앙공원에서 열린 김민수 성남 분당을·김은혜 성남 분당갑 후보 합동지원 유세에서 “문재인 정부는 초기에 뭐라고 했나, 자기는 이 대한민국에서 정의와 공정을 실현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그런데 3년이 지나서보니 정의도 없고 공정도 없다”면서 “극명하게 드러난 사건이 작년에 조국이란 사람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는 과정속에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의 코로나바이러스를 지금 이 정도라도 극복시킨 것은 우리 국민들이 잘나서 이렇게 된 것이다”며 “그동안에 열심히 구축해놓은 대한민국의 의료체제, 거기에 의사·간호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그리고 국민이 협력을 해서 극복한 것이 오늘날 코로나 바이러스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의 온통 관심사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있으니까 이번 4월 총선에서 자기네들이 3년 동안 잘못한 것이 슬쩍 감춰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마스크를 쓰면 지난 3년의 잘못된 것을 다 잊어버릴 수 있다는 그런 착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마스크 쓰고 지난 3년 동안의 잘못이 감춰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조국이 마스크 쓴다고 윤석열로 변할 수는 없다”며 “이번 4월 15일 총선에 한 표, 한 표가 개인적인 행복을 되찾고, 이 나라의 미래를 밝게 만드는데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분당의 유능하고 수준이 높은 유권자들이 김민수·김은혜 후보를 틀림없이 당선시켜줄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합동유세에는 윤종필 의원(비례, 전 성남 분당갑 당협위원장)과 전하진 성남 분당을 전 의원이 찬조 연설을 통해 김은혜·김민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분당의 자존심을 다시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성남 분당구 미금역에서는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 한국당 비례대표단이 지원 유세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원유철 대표는 “무능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균형이 깨져버린 대한민국 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능력이 검증된 참신한 인물이 당선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재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