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교류전ㆍ꿈나무 육성ㆍ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협력
(사)한국복싱진흥원이 몽골과 복싱 교류를 통한 우호증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복싱진흥원은 10일 서울 코엑스센터에서 김주영 이사장과 강호석 한국체육지도자연맹 부회장, 다쉬뎀베렐 밧 에르딘 몽골복싱협회 회장, 엥흐바팅 바다르오강 몽골체육회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복싱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서 양 기관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기관의 발전과 다양한 분야에서 복싱 보급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협약서에는 정례 교류전을 통한 복싱 꿈나무 육성, 양 기관 전지훈련 협조, 복싱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의 내용을 담았다.
김주영 복싱진흥원 이사장은 “엥흐바팅 바다르오강 부회장과의 오랜 친분으로 이 자리가 마련됐다. 진지한 논의를 통해 복싱 발전을 바라는 몽골복싱협회의 진심을 알게됐다”라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복싱 꿈나무 발굴ㆍ육성에 힘을 쏟겠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복싱이 국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스포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위해 방한한 다쉬뎀베렐 밧-에르딘 몽골복싱협회장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국방장관을 역임했으며 복싱이 몽골의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는 인물이며, 엥흐바팅 바다르오강 몽골체육회 부회장은에 몽골 역사상 최초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복싱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국민 영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첫 사업으로 코로나19가 잦아들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에 한·몽 복싱 꿈나무 교류전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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