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현장25시] 윤상현 "야권 대표 후보에게 몰아달라"

무소속 윤상현 동·미추홀을 후보
무소속 윤상현 동·미추홀을 후보가 12일 미추홀구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경희기자.

무소속 윤상현 동·미추홀을 후보가 12일 오후 미추홀구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락에 영향을 주지 않는 표는 의미 없는 사표가 되고 만다”며 “미추홀 야권의 대표 후보인 저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윤 후보는 “내게 주는 표는 오직 나를 지지해 주는 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미래통합당 후보를 포함해 모든 야권 후보를 대표해 준 표로 이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여당 싹쓸이는 인천에도 국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당 독주만은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윤 후보는 공천 과정에서 탈당한 뒤 통합당 안상수 후보로부터 집단 탈당계 관련 공격을 받는 것에 대해 “우리도 할 말이 없어 가만히 있는 게 아니다”고 반발한 뒤 “정치를 사법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당선 후 통합당 복귀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윤 후보는 “주민의 후보인 만큼 주민 뜻을 받들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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