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맹성규 남동갑 후보가 14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의 ‘국토교통부 30년’이라는 표현에 대해 거짓이라는 공고를 낸 것과 관련해 “공유한 경력증명서에 나온 것처럼 30여년에 이르는 제 공직경력은 의심할 여지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맹 후보는 “다만 선관위가 ‘국토부 30년에 청와대 경력 등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의제기에 기계적인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인 맥락과 취지를 살펴볼 때 선관위의 판단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그는 “국토부 공무원으로서 대통령비서실 파견, 중국대사관 파견 등의 업무를 했지만 이 역시 국토부 업무의 일환이었고, 강원도 경제부지사로 임명된 이유 역시 동계올림픽 교통시설 확충 및 운영지원, 춘천-속초 동서 고속화철도 확정 등과 같은 국토부 교통업무의 연속성이 있는 일련의 과정인 점이 고려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분은 추후 검찰 등을 통해 충분히 소명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선거 벽보 등의 지면 한계에 따라 대부분의 공직생활을 한 국토교통부 경력을 축약해 명시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 과정에서 이런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된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맹 후보는 “유권자 여러분이 선거에서 맹성규를 지켜주고,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지켜달라”며 “주민만 믿고 마지막까지 꿋꿋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약속한 남동의 교통혁명을 완성하고, 정부의 개혁을 지키기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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