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은행원 2명이 지역 시민경찰로 위촉됐다.
안산상록경찰서는 15일 반월농협과 일동우체국에 근무하는 직원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반월농협에 근무하는 은행원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께 반월농협 해양지점에서 정기예금 4천만 원을 수표로 인출한 80대 할아버지가 인근 반월농협 이동지점에서 현금으로 교환하려 하자 보이스피싱임을 의심, 경찰에 신고해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했다.
또 일동우체국 직원 B씨는 같은 날 오후 1시 6분께 70대 할머니가 현금 4천500만 원을 찾으려 하자 보이스피싱 피해자임을 직감, 즉시 경찰에 신고해 사전에 범죄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했다.
심헌규 상록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경찰과 금융기관이 협력체계를 유지한다면 보이스피싱 근절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이 시행 중인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인명사고나 범죄예방은 물론 검거에 기여한 시민을 포상하는 공동체 치안 활성화 정책이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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