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체험관·119화학대응센터·검단소방서 등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가 오는 2021년부터 도시개발지역의 소방수요 처리와 시민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시설을 대폭 늘린다.
19일 시와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주거·산업단지 조성 등의 도시개발이 이뤄지면서 수방수요가 늘어났거나 급증할 예정인 지역을 비롯해 소방시설과 거리가 멀어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운 지역 등을 대상으로 소방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다.
2021년부터 5년간 시와 소방본부가 신설할 소방시설은 소방서 1곳, 안전센터 9곳, 구조대·소방정대·지역대 각 1곳, 체험관 1곳, 119화학대응센터 1곳 등 모두 15곳이다.
우선 2021년까지 신설할 소방시설에는 루원시티 내 공원부지에 건립할 예정인 안전체험관과 서구 원창동 381의 123에 들어설 예정인 119화학대응센터 등이 있다. 이 중 119화학대응센터는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화학사고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관련한 박남춘 시장의 공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방시설로 꼽힌다.
또 2022년에는 서구 마전동 521의3 일대에 검단신도시와 검단산업단지의 소방수요를 처리할 검단소방서가 자리 잡는다. 또 석모대교 개통으로 늘어난 관광객의 안전 등을 책임질 삼산119안전센터가 지역대에서 승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와 소방본부는 2023년까지 영종 미단시티 개발에 따른 운북119안전센터, 2024년까지 철도로 접근이 어려운 부평구 일신동을 위한 일신119안전센터, 2025년까지 송도국제도시 11공구 내 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송도첨단119안전센터 등의 신설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사업비는 모두 1천83억6천만원에 이른다. 이 중 228억6천만원은 이미 부지 확보와 시설설계 등에 투입한 상태다. 앞으로 시와 소방본부는 이들 소방시설의 신설을 위해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도시성장 방향 등 재난 안전수요를 감안한 소방시설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한 소방시설 신설 등 소방력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시와 소방본부는 2020년 서부 대곡119지역대(4월 개소), 송도 국제119안전센터(11월 개소), 강화 불은119안전센터(12월 개소) 등을 신설·개소한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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