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남영희도 재검표 추진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연수을)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불거진 사전투표 관련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재검표를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동·미추홀을 후보의 재검표 추진에 이어 인천에서 2번째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2천893표 차이로 낙선한 민 의원은 재검표를 추진하기로 하고 소송비용 등에 사용할 6천만원을 확보했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사전투표 관련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보수성향 유튜버 등은 수도권에서 일부 후보의 사전투표 득표 비율이 같았다고 주장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민 의원이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재검표를 하려면 담당 선거관리위원장을 상대로 투표지·투표함·잔여투표용지·선거인명부 등에 대한 증거 보전신청을 법원에 해야 한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이후에는 별도로 선거무효 또는 당선무효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한편, 남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171표 차이로 낙선한 것에 대해 표차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재검표를 추진하고 있다. 또 민주당 중앙당 차원에서도 남 후보에 대한 재검표가 필요하다고 판단 중이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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