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최근 공사 회의실에서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 3사(롯데·신라·신세계) 대표단과 간담회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와 면세점 대표들은 이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위기에 직면한 인천공항과 면세점이 상생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공항은 3월 이후 여객이 2019년 동기대비 90% 이상 감소하는 상황이 지속하면서 공사와 사업자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간담회에서 업계 대표들은 “매출 감소와 재고 누적으로 자금난이 극심해 매장 존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공사가 임대료를 20% 감면했지만, 위기극복에는 역부족으로 공사의 지원확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도 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이나 공사와 상업시설은 ‘한 배를 탄 공동체’인 만큼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업계 역시 공동체의 일원인 만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고용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조금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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