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시50분께 의왕시 과천-봉담고속도로 의왕요금소 인근에서 수원 방면으로 달리던 25t짜리 택배 트레일러가 방음벽을 들이받고 3m가량 아래 비탈길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36)가 팔과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으로 인한 충격으로 트레일러에 불이 붙어 실려 있던 택배와 차량이 전소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트레일러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방음벽을 들이 받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운전자의 졸음운전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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