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냄새(?) 때문에 동료에게 흉기 휘두른 60대 남성 검거

안양시 한 고시원에서 함께 생활하는 동료를 흉기로 다치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3시20분께 만안구 소재 한 고시원 주방에서 B씨(40대)의 옆구리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고시원 내 공동 주방에서 라면을 먹고 있었다. 자신의 방에 머물러 있던 A씨는 라면 냄새가 풍기자 B씨에게 이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 중에 있다”며 “어느 정도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휘모ㆍ박준상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