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상 교육위원회 의원(남동1) “인천이해교육 활성화 조례를 준비하며”

▲ 이오상 교육위원회 의원(남동1) 1

인천에서 터를 잡고 산지도 벌써 20여년이 지났다. 본 의원이 태어나 자란 곳은 아니지만 인천은 삶의 터전이자 제2의 고향이다. 인천에 살면서 느낀 것은 인천은 역사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매우 훌륭한 지역이라는 것이다. 해마다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는 인천대공원, 낙조가 아름다운 소래습지생태공원,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강화, 최첨단 미래를 느낄 수 있는 송도국제도시 등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명소들이 많다.

이런 명소들을 아이와 함께 다니면서 느꼈던 감정이 학교의 교육 과정 속에 반영해 우리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때의 경험이 계기가 되어 ‘인천시교육청 인천이해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준비했다.

인천이해교육이란 학생들에게 인천의 역사, 지리, 문화 등을 교육하는 것이다. 이 조례엔 학생들이 인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찾고 애향심을 함양하여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천이해교육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만약 이 조례가 제262회 인천시의회 임시회에서 가결된다면 인천시교육청의 인천이해교육정책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며, 각 학교의 실정에 맞는 인천이해교육이 이뤄질 것이 분명하다. 교육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과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이 가능해 진다.

또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인천이해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지역에 대한 특색과 자랑거리를 알고, 올바른 역사·문화적·지리적 인식을 바탕으로 인천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더욱이 6·25전쟁 당시 구국의 계기가 되었던 인천상륙작전, 6월 항쟁의 불씨가 되는 인천 5·3민주항쟁 등 우리나라의 역사와 함께한 인천만의 자랑스러운 역사적 사건을 비롯해 강화도, 개항장거리 등 인천의 다양한 유적지에 대한 이해를 통해 애향심 고취 및 인성 도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인천이해교육이 이론 교육에만 제한하지 않도록 창의적 체험활동 등 교육과정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활동 및 현장 탐방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 등 관련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해 내실 있는 인천이해교육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이다.

이번 조례를 계기로 우리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교육이 실시되어 인천에 대해 이해하고 지역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본의원 역시 앞으로 살고 싶은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오상 교육위원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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