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지역특화 최고품질 쌀 품종 개발 박차

▲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가 새로 개발한 ‘참그린’ 묘목을 이양기에 옮기고 있다.

 

고품질 강화 섬 쌀을 생산하고 있는 인천 강화군이 기존 밥맛에 부드럽고 찰진 맛을 더한 새로운 품종 ‘참드림’을 지역특화 최고품질의 쌀로 개발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지난 8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양사면 교산리 고봉환 농가를 찾아 모내기 시연과 함께 농민들을 격려하고 최고품질 쌀 품종인 ‘참드림’ 밥맛 평가를 위한 시식행사를 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센터)는 그동안 고품질 쌀 육성단지에서 재배해온 일본계 품종인 고시히카리를 대체할 새로운 품종으로 최고품질인 ‘참드림’을 선정해 300ha에서 2020년부터 재배를 시작했다.

참드림은 중만생종으로 상온저장성이 좋고, 부드럽고 찰진 밥맛이 우수한 쌀이다.

▲ 유천호 강화군수가 신품종 참그린의 모내기를 시연하고 있다.
▲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가 새로 개발한 ‘참그린’ 묘목을 이양기에 옮기고 있다.

센터는 우선 못자리 초기 저온으로 피해를 본 농민을 위해 예비모 5천장을 확보해 6월초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잉여모판을 자율 교환하도록 알선해 못자리 실패가 영농 포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유천호 군수는 “아무리 좋은 품종이라도 지나친 비료 사용은 미질 저하로 이어져 밥맛을 떨어뜨리고 지역브랜드 이미지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최고품질의 쌀 생산과 벼 최고품종 개발·보급을 위해 농민들께서도 함께 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에 특화한 중생종·중만생종 품종 개발 및 보급을 위해 현재 강화군·농촌진흥청·농협이 공동으로 40여 계통의 벼 품종에 대해 강화도 남·북부지역에서 실증시험에 착수하는등 신품종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강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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