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신청사, ‘ 덕양구 주교 제1공영주차장’ 최종 입지선정

고양시 신청사가 덕양구 주교 제1공영주차장에 들어선다.

고양시는 지난 8일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덕양구 주교 제1공영주차장 일원을 고양시 신청사 입지로 최종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양시는 올해 8월부터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통해 행정적 절차를 마치고, 2021년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신청사 건축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청사는 2023년 착공해, 2025년까지 준공한다.

고양시는 지난해 3월 신청사 건립기금 조례 제정과 자문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8월에는 고양시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 조례에 따라 위원회를 구성했다. 공정한 신청사 후보지 선정을 위한 10여 차례의 회의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와 숙고의 과정을 거쳐 8일 최종 입지선정의 결실을 보게 됐다.

올해 4월에 실시한 주민설문 결과, 시민들은 지역균형 발전에 적합하고 저예산 · 고효율의 실용적인 공공청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지선정위원회에서는 시민들의 선호사항이 반영된 신청사 후보지 중, 시의 균형 발전과 토지비 등 부대비용이 비교적 적게 드는 주교 제1공영주차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결정은 2019년 3월부터 출범한 신청사 자문위원회를 시작으로,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위원회의 논의와 숙고 끝에 결정됐다”면서 “향후 고양시의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이고 시민을 위한 친환경 신청사로 건립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