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이 내정됐다.
통합당은 또 원내대변인에 최형두(경남 창원 마산합포)·배현진 당선인(서울 송파을)을 각각 내정했다.
통합당이 김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로 내정한 것은 제21대 국회에서 강경일변도의 원내협상 전략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고, 합리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건설적인 원내 정책을 펼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20대 국회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국립연천현충원 건립을 위한 법안 통과 및 예산확보를 이룬 바 있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합리적인 소통과 협력은 물론이고 정부부처 및 산하공공기관과의 정책 대안 마련에도 강점을 나타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엄중하고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았다”면서 “일하는 국회를 통해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바른 정치, 유연함으로 국민과 언제나 상호 교류하는 소통 정치, 독단과 독선의 힘에 대항할 수 있는 정책 연대로 국민께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정치·정책·정당이 모두 변하는 삼정(三政)혁신을 통해 통합당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논리적 비판을 하는 야당,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도입하는 정당, 빠르고 효율적인 통합당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초를 닦겠다”고 강조했다.
20대에 이어 21대 재선에 성공한 김 의원은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자유한국당 조직부총장·도당 수석부위원장 등을 거쳐 통합당 대변인을 맡고 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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