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워터프런트 1단계 1공구 공정률 26% '순항'

2022년 1월 준공 목표

인천 연수구 송도동 116 일대 워터프런트 1단계 1공구 공사 현장.
인천 연수구 송도동 116 일대 워터프런트 1단계 1공구 공사 현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 중인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116 일대 워터프런트 1단계 1공구 공정률이 26.4%를 넘어섰다.

송도 워터프런트 남측 연결수로인 이 구간은 수로 930m, 폭 40~60m로 지어질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1단계 1공구 공사에만 총 사업비 790억원을 투입했다. 시공사는 ㈜대우건설 등 3개 기업이 맡아 추진 중이다.

2019년 4월 착공한 1단계 1공구는 현재 기존에 있는 수로를 매립하고, 워터프런트를 위한 새로운 수로 공사를 하고 있다. 현장에는 인력 60여명과 항타기, 크레인, 굴삭기 9대, 덤프트럭 5대 등으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임시 수로를 마련한 뒤 신설 수로를 파는 수로 굴착기 작업을 진행하면서 이날부터 본격적인 항타 작업(연약한 기반을 다지는 기초작업)에 들어갔다.

대우건설은 오는 12월까지 공정률 50%를 목표로 공사를 추진, 2022년 1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김명학 현장소장은 “현재 공사에 큰 문제가 없고, 속도도 빠른 편”이라며 “이 같은 추세라면 2021년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1공구에 이어 1단계 2공구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는 등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1단계 2공구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쳤고, 이달 실시설계 용역을 할 예정”이라며 “1단계 2공구 실시설계를 2021년 12월까지 마치고, 2023년까지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송도 워터프런트는 해양생태도시 조성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총 사업비 6천215억 원을 투입해 송도 외곽에 ‘ㅁ’자 형태로 수로(16㎞)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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