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특단의 기업지원대책을 마련해 지원하겠습니다.”
지난 3월 16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상시국에 인천본부세관의 수장으로 부임한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54)은 인천과 경기지역 수출입업체 지원과 마스크 통관관리, 직원 안전 확보 등으로 분주한 2개월을 보냈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관세국경 제1관문인 인천본부세관으로서의 책임에 소홀하지 않기 위해서다.
인천본부세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을 위해 통관애로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고, 기업의 자금유동성 확보를 돕고자 납기연장, 납부유예, 분할납부 등도 지원하고 있다.
김 세관장은 “보관·위생용품, 간편 식품류 등 관련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상대국의 통관 정보를 제공하고, 범정부 수출지원과 연계해 수출이 증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 현장의 기업 애로사항을 직접 찾아내 세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즉각 하고,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본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기업들의 화물 운송 편의성을 끌어올려 교역을 늘리기 위한 ‘인천-위해 복합운송 사업’ 추진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국가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라 인천시와 중국 위해시 간 교역에서 화물자동차에 화물을 적재해 선박으로 해상운송하고, 입항국 항만에서 공항으로 육로 운송한 후, 항공기로 환적하는 사업이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총괄하고 관세청, 인천세관, 해수부 등이 참여하는데, 인천세관은 해륙복합운송 활성화를 위해 세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세관장은 “양국의 교역 촉진과 경제발전을 위해 세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여건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려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인천세관 본연의 업무를 더욱 충실히 해 바닷길과 하늘길의 핵심 관문인 인천에서 원활한 세관업무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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