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통 큰 기부를 해 화제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2일 중구청 제2청사에서 공항공사에서 기부금 17억여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공항공사가 기부한 금액은 중구에 사는 저소득층 5천700여명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중구에 사는 중위소득 50% 이하 저소득층에게 인천e음카드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하면 지역 상권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식이다.
오는 20일부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오는 8월까지다.
특히 공항공사는 이번 기부금액의 일부를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로 마련해 그 의미를 더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의 이번 지원활동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취약계층을 포함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가방역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사회?경제적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적 책임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선 인천공동모금회장은 “전례 없는 팬데믹 쇼크로 항공업계의 타격이 큰 상황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통 큰 결정을 내려주신 공항공사에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