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은 오는 22일까지 ‘2020년 성평등 교육활동가 아카데미’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성평등에 관심 있는 도민을 ‘청소년 성평등 교육 활동가’로 양성하는 교육 과정이다. 연구원 내 ‘여성가족부 지정 경기양성평등센터’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특히 최근의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이슈를 반영해 교육주제를 청소년 대상 성평등 교육으로 특화했다.
모집인원은 30명 내외이며, 교육은 다음 달 10일부터 8월 말까지 운영된다.
성평등 관련 강의나 활동, 연구 등의 경험을 가진 경기도 거주 및 도내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면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다.
프로그램은 기본과정 30시간과 실전과정 15시간으로 구성돼 젠더폭력 및 디지털 성폭력, 10대 성문화와 학교 성평등교육, 실습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연구원은 교육을 수료한 활동가에 대한 강의 시연과 평가를 통해 9월부터 11월까지 연구원 양성평등센터가 주관하는 각종 현장교육에 연계한다. 강의료와 원고료도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
참여 희망자는 연구원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은 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정정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은 “이번 사업은 기존의 지역 활동가들을 발굴하고 역량을 높여서 지역사회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청소년들의 성평등 인식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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