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낙농업계를 돕고자 마련한 해외 인기 모바일 생방송 판매행사가 방송 5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13일 중국 대표 왕홍인 ‘리자치’와 한국 프리미엄 유음료의 모바일 생방송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국 내 모바일 생방송 쇼핑은 이용자만 2억 6천500만 명에 달하는 등 새로운 유통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호스트인 리자치와 방송을 진행한 이번 행사는 이날 오전 기준 누적 시청자수 1천314만 명을 돌파하며, 방송 5분 만에 약 3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방송에서는 1A 원유함량과 당도 조절 등 한국산 유음료의 특장점을 홍보해 중국 젊은 층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농식품부와 aT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한국 농식품의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와의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실시하는 한편, 왕홍을 활용해 직접 판매에까지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낙농업계의 원유 재고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외 SNS의 인플루언서나 해외 유명 배달앱 활용 등 다양한 비대면 마케팅으로 농식품 수출을 확대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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