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아파트값 상승폭이 5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감정원은 이번 주 경기도 아파트값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0% 상승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4월 2주와 3주 각각 0.9%, 0.11%를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0.10%의 오름폭을 유지했다.
용인(0.10%)과 수원(0.08%)은 대출규제 등으로 상승폭 줄어든 가운데 수원 팔달구(0.29%)는 교통 호재 영향 있는 우만ㆍ화서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0.18%)는 상현ㆍ죽전동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남양주(0.27%)와 구리시(0.38%) 등은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등 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안양 만안구(0.29%)ㆍ안산 상록구(0.27%)는 정비사업 진척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반면, 과천(-0.05%)과 하남(-0.02%)은 약세가 이어졌다.
인천은 지난주 0.11%에서 금주 0.12%로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미추홀구(0.28%), 남동구(0.18%) 등이 강세를 보였고 중구(-0.04%)는 항만 경기 위축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한편, 전셋값은 경기도가 0.08%, 인천이 0.12% 각각 올랐다. 정비사업 이주단지 인근, 역세권 아파트 중심으로 일부 국지적 상승이 있었으나 신규 입주 물량과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대체로 안정세가 이어졌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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