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당선인, ‘착한 기부’ 대열 가세

▲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광주을)이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겠단 내용이 적힌 서약서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임종성 의원 페이스북
▲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광주을)이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겠단 내용이 적힌 서약서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임종성 의원 페이스북

정부가 지역 경제에 숨통을 틔워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 경기 당선인들 사이에서 ‘착한기부’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정치인들과 문재인 대통령 등이 자발적 기부 분위기를 독려하고 있는 만큼, 국가 재정건정성 등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부문화’가 지역사회에서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더불어민주당 경기 당선인들에 따르면, 이들은 긴급재난지원금 미신청을 통한 자동 기부 형태 등으로 기부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민주당 임종성 의원(광주을)은 전날(13일) 페이스북에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겠단 글과 서명이 적힌 서약서를 든 채 촬영한 사진을 올린 뒤 “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보탬이 되고자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이번 결정이 코로나19로 어려운 국민 여러분의 생활 안정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대한민국이 어려운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방역지침 지키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남양주을)이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겠단 내용이 적힌 서약서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김한정 의원 페이스북
▲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남양주을)이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겠단 내용이 적힌 서약서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김한정 의원 페이스북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도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전 국민 대상 지급인 만큼 개별 상황과 필요에 따라 기부로 나눔을 실천하거나, 생활에 긴요하게 활용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 모두 경제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직접 타격 받은 취약계층의 생계를 지원하고, 내수가 진작되는 등의 취지가 충분히 살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탄희 당선인(용인정) 역시 지난 12일 “긴급재난지원금, 전액 기부하겠다. 작은 힘이지만 국민 생활의 안정과 경제회복에 미약하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부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일 하겠다. 고용과 생산 기반, 소비 유통 기반을 지켜내겠다. 이번 지원금이 어려운 경제와 소싱공인들의 숨통을 틔우는 계기가 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부연했다.

김한정 의원(남양주을)도 지난 11일 “저는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했다. 아주 작은 힘이지만 국민의 생활 안정과 경제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고, 21대 총선에서 승리해 재선 타이틀을 달게된 정춘숙 당선인(용인병)도 같은날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의사를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당선인(용인정)이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겠단 내용이 적힌 서약서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탄희 당선인 페이스북
▲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당선인(용인정)이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겠단 내용이 적힌 서약서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탄희 당선인 페이스북

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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