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준비 안된 여주파크골프장, 시민 비난

▲ 여주파크골프장

여주시가 남한강변에 조성 중인 27홀 규모의 여주 파크 골프장이 오는 7월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개장 준비가 미비하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16일 여주시와 시민 등에 따르면 여주시 현암동 663-1번지 일원 남한강 둔치 4만5천410㎡ 부지에 전체길이 1천840m, 27홀 규모의 파크 골프장을 지난 2018년부터 조성 중에 있다.

여주 파크 골프장은 지역주민들의 체육 활동과 동네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여가활동 장소 제공을 위해 추진, 내년 9홀을 증설, 총 36홀 규모로 확충할 예정이다.

하지만 개장이 7월임에도 불구하고 장마철 긴급 대피시설이나 한여름 강한 볕을 피할 수 있는 나무그늘,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여기에 장마철 빗물 배수처리 등도 미흡해 운영에 많은 차질이 예상된다.

시민 L씨(54ㆍ중앙동)는 “파크 골프장 개장을 앞두고 준비상황을 점검했지만, 아직도 미진한 부분이 많다”라며 “한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운동을 즐기는 노년층 은 물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무시한 개장은 좀 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마철 대비책과 골퍼들의 한여름 찜통더위를 피할 수 있는 나무그늘과 휴식공간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여주시 관계자는 “나무그늘 조성을 하려 했으나 모래땅에서 나무들이 서식하기 힘든 환경에다 한강관리청에서 나무심는 것을 반대하기 때문에 나무그늘 작업이 쉽지않다”며“개장이 되면 보완할 부분을 이용자들에게 청취해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