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들어 인천 강화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강화 농·특산물 유통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19일 강화군에 따르면 지역 내 농민들이 판매 걱정 없이 영농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농·특산물 유통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강화군은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과 판매 현장을 찾아 농·축산물의 장점을 설명하는 세일즈 행정을 펼쳐, 군부대 납품 등 굵직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성과로는 강화군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순무김치가 국방부 군납 품목으로 지정, 군 장병 식탁에 오른다.
강화군은 순무의 군납 품목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2019년 서류심사와 설명회를 통과한 데 이어 국방부 우수 상용품 시범품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어 2019년 하반기부터 현장심사와 시험 급식을 하는 등 평가단계의 모든 관문을 통과하면서 최종 군납 품목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강화에서 순무는 120ha, 약 2천500t을 생산하는데 2020년부터 군납으로 대량 유통하면 농가의 판로문제 개선은 물론, 소득 증대와 함께 장병이 급식으로 순무김치를 맛보면 장기적인 홍보 효과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강화군의 농·특산물이 전국 최초로 백화점에 입점해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과 대형상가인 지젤엠 청라점에 군 농·특산물 전용상설매장이 개점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도심 속에 농·특산물 전용매장이 백화점에 입점한 사례는 전국 최초다. 2019년부터 롯데측과 지역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와 준비과정을 거쳐 입점을 성사했다.
소비자들은 강화를 방문해야 살 수 있던 고품질 농산물을 가까운 대형매장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강화군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급성장하고 있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로도 농·축산물에 대한 판로를 확대했다.
롯데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엘롯데’, 쇼셜커머스 ‘티몬’과 ‘위메프’에서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 농·특산물이 백화점 포장박스에 담겨 소비자에게 전달됨으로써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소비자는 믿고 농산물을 구입할수 있다”면서 “강화 농·특산물 유통이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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