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여성들이 모여 창업한 자활기업 ‘카페 샌드리아’가 지난 20일 평택시 용죽지구에서 문을 열었다. 카페 샌드리아는 수제로 만든 베이커리(샌드위치) 판매 전문점으로 평택시와 사회적협동조합 평택지역자활센터가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장선 시장, 이병배ㆍ정일구 시의원, 오명근 도의원, 이현주 평택지역자활센터 이사장, 안종용 ㈜훌랄라 본부장, 평택시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맘앤맘협동조합 ‘카페 샌드리아’는 2인 이상 수급자나 차상위자가 상호협력해 조합, 또는 사업자 형태로 탈빈곤을 위한 자활사업을 운영하는 업체로 한부모가정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다.
평택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013년 외식사업을 판매하는 사회서비스형 자활근로사업단으로 시작해 2018년 시장진입형 자활근로사업단으로 전환,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통해 올 상반기에 평택시에서 자활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한부모 여성들은 그동안 자활기업 창업을 위해 선진지 견학은 물론 대기업 연계 사업아이템 개발을 위해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참관 등의 노력을 해왔다.
문을 연 카페 샌드리아는 영업 노하우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날마다 신선한 야채와 수제로 만든 베이커리를 제공, 건강한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주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활사업단에서 배운 기술과 경험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참여자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일자리 아이템을 발굴해 어려운 이웃들이 자립할 수 있는 자활복지 일자리 창출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축사에서 “자활기업의 힘찬 출발과 성공적인 운영을 응원한다”면서 “지역사회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께 좋은 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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