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 발표, 10개 사업 추진키로
과천 공공주택지구(이하 3기 신도시) 개발과 관련,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7천428억 원 규모의 재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3기 신도시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대책으로 철도와 도로, 대중교통, 환승 센터 등 4개 부문 10개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10개 사업 중 과천~이수간 복합터널, 위례~과천선 사업은 김종천 과천시장의 공약사항이며, 과천~우면산 간 도시 고속화도로 지하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개설, 환승 시설 건설 등의 사업은 과천시가 제안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철도부문은 GTX-C 정부과천청사 역 환승 역사 건설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마공원역까지만 반영된 위례~과천선(복정역∼경마공원역)을 정부과천청사 역까지 연장키로 했으며, 위례선 연장은 과천시가 국토교통부에 사업건의서를 제출해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과천청사 역은 GTX-C 노선, 위례~과천선 과천구간 연장, 기존 과천 선을 포함하여 3개 철도가 교차하는 통합환승역사가 될 전망이다. 도로부문으로는 과천~우면산 간 도시 고속화도로 지하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과천~이수간 복합터널 등 5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과천~사당 구간의 극심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과천~이수간 구간 복합터널 건설이 완료되면,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대중교통 부문은 서울시 사당역~안양시 호계사거리 구간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로 추진되며, 관문 체육공원에서 3기 신도시 간 70m 광폭 보행교(브릿지) 설치, 문원동 공원마을에서 신도시 간 보도 개설 등 기존 도심의 교통대책도 추진된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과천시는 과천지구 공동사업자로서 ‘선 교통 후 개발’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설계과정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 이리며, “특히, 3기 신도시지구가 수도권 서남부의 자족도시, 거점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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