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0만 가구 주택공급계획 지역인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경기도시공사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에 대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지구지정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4개 사업 중 배후주거단지에 해당된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등 일원 245만㎡에 2024년까지 2조4천억원을 투입해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배후주거단지 등 4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총 9천억원을 투입해 학온동 일원 68만㎡ 부지에 주택 4천500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이들 단지는 인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종사자와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시공사는 내년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주택단지를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신설역사를 중심으로 공원 및 녹지축을 보행중심 특화공간으로 조성, 오픈스페이스 확보 및 서독산 조망이 가능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4개 단지 중 하나인 ‘광명 유통단지 도시개발사업’도 순항 중이다. 앞서 도는 지난 20일 광명시가 제출한 ‘광명 유통단지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광명시 가학동 일원 29만7천237㎡에 생활용품과 화훼 분야 도·소매 업체가 입주하는 단지를 2024년까지 조성하는 내용이다. 사업 용지 중 14만㎡에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산재해 있는 영세 도·소매 업체를 이전해 미래 지향적인 유통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풍부한 주거 수요를 바탕으로 직주근접 도시모델을 적용한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해 수도권 서남부 4차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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