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0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최우수)등급을 받으며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와 활동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추진실적과 목표달성도 등을 점검ㆍ평가했다.
고양시는 ▲공약이행완료분야 ▲지난해 목표달성분야 ▲주민소통분야 ▲웹 소통 및 공약일치도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수원시, 창원시, 전주시 등과 함께 최고 등급인 SA를 받았다.
이로써 시는 지난해 실시한 ‘민선 7기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 공약이행 평가에도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면서 2년 연속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2년 연속 수상을 한 지방자치단체는 전국에서 고양시를 포함 아산시, 종로구, 완주군 등 28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일하다. 경기도내에서는 고양시, 부천시, 광명시 3개 지방자치단체만 2년 연속 선정됐다.
고양시는 민선 7기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4대 시정목표와 10대 비전별 85개 공약(88개 사업)을 확정해 추진 중이다.
고양시의 민선 7기 주요공약은 ▲100만 특례시 지정 및 수도권 규제피해 보상 ▲서울~고양 간 신규도로 개설 ▲신청사 조성 및 킨텍스 3전시장 건립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 ▲주민참여 민관협치 추진 ▲철도교통망 확충 및 대중교통 개선 ▲파리 기수협약 준수 환경정책 수립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 ▲나무권리선언 및 쌈지 공원·도심 숲 조성 등이다.
이 중 ▲지역 화폐 ‘고양페이’ 도입 ▲28청춘창업소 건립 ▲자전거 안심보험 및 안심화장실 도입 ▲중ㆍ고교 무상급식 및 무상교복 지원 ▲치매 안전망 구축 및 어르신 의료지원 확대 ▲나무권리선언 등 28개 공약을 이행완료 했다. 56개 공약 역시 정상 추진 중으로, 대부분의 공약이 오는 2022년 6월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공약실천계획의 수립부터 공약이행 완료 여부 평가까지 공약의 실질적 수혜자인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 취임 직후 시민배심원단을 구성해 시민의 의견을 최종 반영한 공약실천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한편, 공개모집을 통해 공약시민평가단을 구성하고 매년 2회 시민들로부터 주기적인 점검과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시민과 약속을 했으면 시민이 직접 약속을 이행했는지 안 했는지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이행이 잘되는 사업이든 안 되는 사업이든 모든 공약의 추진과정 및 추진실적을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모든 공약이 시민의 입장에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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