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첫 코로나 확진자 28일 발생...동작구 확진자 어머니

동작구 확진자의 어머니인 87세 여성, 29일 새벽 명지병원으로 이송

양평군 첫 코로나 확진자 28일 발생

동작구 확진자의 어머니인 87세 여성, 29일 새벽 명지병원으로 이송

양평군에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29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서울 동작구 확진자의 어머니인 87세 여성이 양평의 첫 확진자로 판명되었다고 밝혔다.

정 군수에 따르면 서울시 동작구 확진자는 5월 28일 오전 8시 동작구 보건소에서 확진 통보를 받았고, 11시 30분경 양평군 보건소에 우선 통보되어 양평군 양평읍 덕평리에 거주하는 확진자와 동거하는 어머니인 87세 여성이 코로나 19 검사한 결과 5월 28일 오후 9시경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이 여성은 5월 28일 24시에 119 음압 구급차로 국가 격리병상인 명지병원에 이송되었다.

이 확진자는 87세 고령이며,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장기요양 4등급을 받아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5월 23일 이후에 외출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자택을 방문한 요양보호사에 대한 검사결과는 음성으로 판정되어 자가격리 조치하였으며, 도시락배달 봉사자는 오늘 검사대상물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 군수는 “첫 번째 확진자에 대하여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고령과 노환 등으로 역학조사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하면서 “동선 파악이 완료되면 즉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평군은 정부의 수도권 지역만 방역관리를 강화 지침에 따라 2주간 높은 방역 조치 필요에 따라 공공체육시설 등을 5월 30일부터 6월 14일까지 2주간 전면 폐쇄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양평=장세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