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출입국ㆍ외국인청, ‘외국인 밀집지역’ 찾아 코로나19 검진 독려

‘집합금지 행정명령’ 사각지대 최소화

수원출입국ㆍ외국인청(청장 육승훈)이 코로나19 외국인 검진 유도 및 자진출국 신고 독려 활동을 벌였다.

수원출입국ㆍ외국인청은 지난 25, 27일 화성ㆍ평택시와 합동으로 외국인 대상 코로나19 검진 유도 및 자진출국 신고 독려를 위한 계도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도활동은 방역 사각지대의 해소를 위해 불법체류 외국인이 단속에 대한 두려움이 없이 안심하고 검진 및 치료를 받을 수 있음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아울러 진료를 위한 이동과정에서의 단속을 유예하며 검진을 유도한 고용주에 대해서는 범칙금을 감면하는 법무부 정책에 따른 것이다.

활동은 외국인이 자주 찾는 유흥업소가 밀집된 화성시 향남지구와 평택시 안중읍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그중에서도 외국인이 자주 찾는 유흥업소 밀집지역 위주로 정책을 홍보한다. 이 같은 외국인 단골 업소는 경기도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해당되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이번 계도활동이 큰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수원출입국ㆍ외국인청은 지난 25일 화성시 향남지구 소재 마사지 업소에서 외국인들을 만나 불법체류자라도 증상이 있는 경우 추방 걱정 없이 코로나19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홍보했다. 같은 날 화성시 발안만세시장 내 음식점과 노상에서 오는 6월 말로 임박한 불법체류 외국인 자진출국신고제도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27일에는 평택 안중읍 일대 다방 밀집 지역에서도 코로나19 검사와 불법체류자 자진출국신고제도 관련 계도 활동을 했다.

이번 계도활동은 다음 달 30일까지 주 2회 이상 이뤄질 예정이다. 수원출입국ㆍ외국인청 관계자는 “지자체, 시민단체 등과 합동으로 외국인이 자주 출입하는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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