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현장 대응력 강화 앞장” 수원서부서 ‘사람 살리는 망치’ 시연회

‘차량 비상용 망치’ 시연회. 수원서부경찰서 제공
‘차량 비상용 망치’ 시연회. 수원서부경찰서 제공

수원서부경찰서(서장 박정웅)가 ‘차량 비상용 망치’ 시연회를 실시하며 경찰의 효율적인 현장 대응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수원서부서는 지난 28일 안전한 현장 구조를 위한 차량 비상용 망치 시연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시연회는 오전 8시30분부터 2시간가량 화성 비봉면의 경기폐차장에서 진행됐고 생활안전과장, 경무과장 등이 함께하며 관심을 높였다.

‘사람 살리는 망치’ 시연에 나선 경찰들은 요구조자가 차량 내부에 갇혀 있다는 가정 하에 비상용 망치로 신속하게 유리창을 파손한 뒤 구조하는 과정을 실습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보호안경, 방검장갑, 방검토시 등 안전 장비를 착용했다.

김수한 생활안전계장은 “긴급한 상황에서는 차량 앞 유리보다 옆 유리창을 깨는 것이 수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눈으로만 보던 장비를 실제로 사용해보니 현장 대응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수원서부서는 지난해 9월17일 가스 분사기 시연회를 진행, 해당 동영상으로 전국 경찰 4만여명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가스 분사기에 이어 차량 비상용 망치 등은 순찰 차량에 비치됐으나, 실제로 사용 경험을 가진 경찰이 드물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수원서부서는 경찰관이 장비를 직접 시연하며 사용법을 전수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이 같은 홍보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 수원서부서는 이번 비상용 망치 시연회 역시 동영상으로 제작해 다른 경찰관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실제 상황에 필요한 치안 아이템을 지속 발굴해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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