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꿈과 희망을 키우는 교육특별시 인천’ 조성을 목표로 1천120억원 규모의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812억원을 투입해 시민 누구나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에도 나선다.
31일 시에 따르면 2020년 인천의 유치원 402곳, 초등학교 253곳, 중학교 136곳, 고등학교 125곳 등 교육시설 939곳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21개 교육지원사업에 1천120억5천100만원을 투입한다. 시는 지난 2019년보다 37억5천900만원(3.5%)을 늘린 2020년 교육지원사업의 추진방향으로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지역 간 교육환경 불평등 해소, 지역 인재 양성, 교육청과의 비예산 협력사업 강화 등을 정했다.
2020년 신규 교육지원사업으로는 고등학교 무상교육 지원을 추진한다. 이는 고교 2~3학년생 4만8천403명에게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용 도서구입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체 842억9천800만원 중 국비 등을 제외한 16억6천900만원을 시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인천해양과학고를 대상으로 1억5천만원을 들여 노후 양어장 시설·장비 교체를 지원하고, 지역 내 초·중·고교 20곳과 동아리 20개를 대상으로 1억3천만원을 투입해 학교교육과정 기반의 자원순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밖에 시는 도림고 이전비 지원(148억8천700만원), 학교 다목적강당 건립 지원(50억5천300만원), 학교 노후시설 개선 지원(40억원)공공도서관 운영지원(13억4천100만원) 등도 교육지원사업으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해 인천의 미래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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