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청 소속 공무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과 관련, 본청 근무 공무원은 코로나19 관련 조사를 위해 확진자가 나온 교회를 찾았다가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부평구에 따르면 구내 66번째 확진자 A씨(42)는 지난 1일 갈산동 성진교회의 방역지침 등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가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후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B씨(27)는 확진자가 나온 부평5동 에이원PC방에서 일한 친구와 함께 거주한 것이 감염 매개체로 나타났다.
그 역시 1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는 확진자 발생 후 곧장 구 본청사와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를 폐쇄하고, 자택 및 주변, 동선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했다.
또 구청사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본청 직원 및 구청 방문자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확진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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